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7일 네티즌지지모임인 `진보사랑' 발족식을 갖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지지층 확충에 시동을 걸었다. 진보사랑은 이날 오후 시내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홍근수 목사, 진관 스님,작곡가 윤민석씨, 방선택 한국기독학생총연맹 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2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진보사랑은 오는 25일까지 6만명으로 회원을 늘려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내달 14일 `10만 회원 걷기대회'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진보사랑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차별없는 평등 세상, 미군기지 없는자주적인 나라는 권영길 후보만 만들어낼 수 있다"며 "선거후에도 한국정치 발전과진보정치 세력 육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다른 네티즌 지지 모임인 `권대모(권영길 대통령만들기 모임)'와`권우세(권영길과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의 회원 규모를 늘려나가는 데도 주력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