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농촌출신 의원모임인 농의회(회장.박희태 최고위원)는 7일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과 관련, 정책성명을 내고 "농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한.칠레간 FTA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정규, 김영일, 김일윤 의원 등 53명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정부가 내년 3월마무리되는 WTO(세계무역기구) 후속협상을 앞두고 농민보호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못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의 개도국 지위 유지와 쌀관세화 방어만큼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