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법적.제도적 개혁과제에 대한 법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법률 지원단이 6일 출범했다. 이재철 변호사(사시 18회)를 단장으로 161명의 변호사들로 구성된 노 후보 법률지원단은 이날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 지역통합, 민족평화를 염원하는 모든시민들의 대단결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지원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회견문은 또 "노 후보가 민주세력과 정의와 진실을 바라는 모든 세력의 대단결을 통해 부정부패, 지역주의적 분열, 수구적 정치세력, 정론직필의 양심을 내던져버린 수구언론의 장벽을 넘어서길 바란다"면서 "우리의 꿈은 노 후보를 통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전문 지식인 그룹에서 공개적으로 지원단을 만들고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선후배 법조인들의 오늘 이같은 후원은 제게 바른 길로 가라는 채칙으로 알고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 변호사를 비롯해 전해철, 노경래, 박세경, 백승헌, 오재창,원민경, 정연순, 이기욱 변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체 모금한 5천만원의 후원금을 노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