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5일 특목고를 지역별로 균형있게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 설립계획'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특목고 또는 특성화고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31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로 학교가 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추가로 설립될 7개교 가운데 자치단체가 학교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수원 성남 안산 외에 나머지 4개 학교는 현재 특목고와 특성화고가 없는 의정부 부천 남양주 고양권역에 세워진다. 의정부권에는 설립신청이 접수된 양주과학고와 동두천외고,설립신청을 준비중인 포천외고 등 3개교 가운데 한 곳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서부권은 설립신청을 준비중인 부천외고와 김포외고 중 한 곳이,남양주권은 구리예고와 청심국제고 중 한 곳이 각각 설립될 전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