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일 현대전자의 영국공장 매각대금 1억달러 증발의혹과 관련, "정부는 임기내에 진실을 밝히고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현대상선의 4억달러 대북지원설에 이어 현대전자 1억달러 증발사건이 발생해 국제적 망신이 되고 있고, 대북지원설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거래은행과 감독기관도 1억달러가 사라진것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사건도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과 함께 모두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이뤄졌고, 현대와 정부가 끝까지 숨겨왔다"면서 "1억달러 증발자체만으로도 횡렴혐의에 해당되는 만큼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