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주변이 세계적 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들을 위한 국제 업무단지로 조성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일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계천 주변에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IBAC은 서울시가 서울을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학자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자문기구다. 이 시장은 "외국인 투자 진흥을 위해 서울 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청계천을 복원한 뒤 주변지역을 개발,국제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을 위한 인텔리전트 인프라와 업무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는 첨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수준 높은 외국인학교를 추가로 설립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조성과 배우자의 고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