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상표로 성공 패션2社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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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섬유분야에서 자기상표로 성공한 두 중견기업이 화제다.
주인공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본사를 둔 미켈란젤로(대표 황규인)와 부개동 소재 인따르시아(대표 김현제).
신사복에서 시작한 미켈란젤로는 여성의류 캐주얼 소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국에 2백여개 직영 및 대리점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 4백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예상하는 등 착실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컴퓨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원단구매에서 생산 재고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자가공장에서 제품을 완벽하게 생산해 내는 것도 자랑거리중 하나.
고급 품질에 중간마진을 없앤 가격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생산공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신사복 아울렛 매장도 이 회사가 처음 시도해 지금은 전국에서 자리를 잡았다.
인따르시아는 앙징맞은 입체 캐릭터가 달려 있는 패션양말을 주력 제품으로 만드는 회사다.
이 양말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95년 설립 첫 해에 5백만달러를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금은 패션내의 골프용품 탈취제인 인스바이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패션양말을 주력으로 올해 7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달말 출시 예정인 명품 스타킹 '레반떼'도 다양한 디자인과 패션이 가미된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제 대표는 "국내와 해외시장을 균형있게 개척해 나가는 종합 패션회사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