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무대에 난입해 다른 출연진의 앙코르에 항의를 표한 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59)가 "즉흥 앙코르를 하지 않기로 한 제작진과의 사전 협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최 측인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은 "공식적으로 사전 협의를 한 적이 없고, 지휘자와 구두로 (게오르규) 본인의 앙코르에 대해서만 안 하기로 협의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게오르규의 소속사 인터뮤지카는 11일(현지시간) 오페라 전문 매체 오페라 와이어를 통해 ‘서울 사건 해명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게오르규는 출연진 중 누구도 앙코르를 하지 않기로 사전에 ‘토스카’ 제작진과 합의했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유감을 표한다"는 게오르규의 입장이 담겼다. 인터뮤지카 측은 "게오르규는 오페라 극에서 벗어난 앙코르가 오페라의 서사적 흐름을 방해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이 게오르규에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하지만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이 담기는 계약서에도 앙코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며 "추가적으로 어떠한 구두 협의가 있었는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문서로 협의를 약속한 적이 없다면 공연 현장에서 앙코르와 관련된 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막 공연 당시 지휘자 지중배는 게오르규에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앙코르를 제안했고 게오르규는 완전한 퍼포먼스를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유감스럽게도 테너가 부른 3막의 아리아에서 이 뜻은 존중되지 않았
난데없이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지적하면서 불거졌다.11일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에는 오는 21~22일 가수 아이유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다음 달 15일 한국과 이라크 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제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잔디를 보호해달라는 취지다.민원인은 "콘서트 당일 많은 사람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잔디 상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라크전까지 남은 기간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관리자에게 물어본 결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설 사용은 원칙적으로 축구 경기를 우선으로 하되 잔여 일정으로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매년 해온 관행'이라고 하더라"며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사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 권한이 있는 오세훈 시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해당글 작성자는 '서울특별시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례는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인정될 때', '그 밖에 서울특별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등 경우에 해당할 시 체육시설 사용 및 이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아이유는 오는 9월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한다. 이미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해
대보유통 중부고속도로 마장프리미엄휴게소(사진)가 한가위를 맞아 휴게소 내 마련된 이색 시설을 체험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마장프리미엄휴게소에는 드론 축구 경기장과 반려동물 전용 시설 등 이색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드론 축구는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원형 골대에 넣으며 게임을 즐기는 스포츠다.반려동물 전용 식당, 카페, 놀이터도 갖추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식당 안에는 자리마다 전용 식탁과 반려견 유모차 등이 마련되어 있다.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방문고객 대상으로 드론축구 경기용 드론 체험 행사와 사은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축구 경기용 드론 체험을 할 수 있고 각종 사은품과 생수도 받을 수 있다.마장프리미엄휴게소 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휴게시설로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문화시설을 통해 방문하신 고객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면서 머무를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