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14
수정2006.04.02 23:17
최근 자동차의 유형이 점점 더 분화되고 성능이 첨단을 달리면서 엔진오일 역시 고급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 SK(주)등 정유업체들도 최근 레저차량용등 특정 차량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고급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최근 레저차량용 디젤 엔진오일 "시그마 터보 RV"와 1백% 합성 엔진오일 "시그마 PAO"를 시판했다.
시그마 터보 RV는 마찰 및 마모방지 효과가 탁월한 특수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디젤엔진의 소음 문제를 개선했다.
또 엔진 출력을 높여 산악지형을 달리기 위해 설계된 터보 및 인터쿨러 장착 차량,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장착 차량 등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급 합성엔진오일인 시그마 PAO는 찌꺼기 발생을 현저히 줄여주는 우수한 산화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LG정유측은 설명했다.
영하 50C 이하의 혹한에서는 차량의 시동을 거는 데 탁월한 성능을 나타내고 고온에서는 엔진 내부에 적정한 윤활유막이 형성되도록 일정한 점도를 유지한다.
에쓰오일은 세계에서 세번째의 수소첨가 개질공법으로 자체 개발한 최고급 엔진오일 "슈퍼드래곤"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공정에서부터 황 질소 방향족성분 등 불순물이 획기적으로 제거된 고순도 원료에 10~20%의 특수첨가제가 투입해 열안정성 및 산화안정성이 탁월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엔진내부에 찌꺼기등 이물질 발생을 줄여 엔진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불순물의 배기가스를 감소시키는등 환경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주)도 지난 95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지크(ZIC)"를 판매하고 있다.
2천cc 이상 고성능엔진을 겨냥한 "지크 XQ"는 엔진보호,출력향상,청정효과,엔진 노화방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점도등급 유지로 고속주행에서도 부드럽고 좋은 소리를 끝까지 유지,미국석유협회(API)와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등 선진국 관련기관뿐 아니라 벤츠 BMW 폭스바겐등 고급차 제조업체로부터 품질인증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주)는 고객들에게 지크 XQ 사용기회를 제공하고 품질과 성능에 대한 평가를 직접 받겠다는 취지로 11월 14일까지 "지크 XQ 진실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응모한 고객 2천명을 추첨해 1ℓ 짜리 지크 XQ 4개를 받을 수 있는 무료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1천명에게는 손목시계를 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