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시장에서 교육과 오락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사업이 높은 인기를 끌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도 점점 다양화 전문화되는 추세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어린이 이동 입체영화관 사업은 대형 차량의 내부를 극장식으로 개조해 입체영상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용 영상물을 상영해주는 사업이다. 재미있게 영화를 보면서 학습효과도 올릴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어린이와 부모 양측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동식 입체영화관은 대형 이동차량 안에서 3차원 입체영상 시스템과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결합해서 대형화면 영화관에서나 맛볼 수 있는 감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한번에 40~5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인당 3천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저렴하다. 창업비용은 차량구입비를 제외하면 약 5천9백만원이 들어간다. 1회 상영 수입은 10만~15만원선. 평일엔 하루 3회,토.일요일엔 4회 정도 상영을 한다면 하루 평균 4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월 평균 매출액은 1천2백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타이틀 사용료 1백50만원과 인건비 3백만원,관리비 1백만원,홍보비 50만원을 빼면 월 6백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 입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이 사업의 장점이다. 다만 이동의 편리함과 홍보를 위해 유치원이나 어린이 대상 학원들이 몰려있는 지역이 최적 입지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이 주 고객이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주려 해도 버스대여,안전사고,경비과다 등의 문제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유치원 등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원장(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