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는 이제 비즈니스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INKE 각 지부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INKE 창립총회부터 계속 INKE에 참석하고 있는 레이몬드 강 프로디지벤처 대표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INKE 뉴욕지부장을 맡고 있어 INKE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다. 그는 뉴저지에 위치한 프로디지벤처의 대표다. 이 회사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사업투자유치,전략적 파트너 선정,마케팅서비스 등을 종합지원하는 일을 한다. 강 대표는 "미국에 진출해 성공한 국내 벤처기업들은 극소수"라며 "사전 조사,현지화,교포나 현지인들로 구성된 전문가활용,자금지원 등이 부족해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INKE 해외지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의 대형 벤처기업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벤처커뮤니티를 이끌어야 한다"며 "우수 벤처기업들이 열정과 희생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벤처기업과 해외의 벤처들이 연계해 정보교류와 자금지원 등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INKE를 통해 나스닥과 자스닥에 상장하는 국내 벤처기업들이 곧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