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 강세-물량 공급', 1,244원선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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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하락 반전, 1,240원대 중반 밑으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의 조정폭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강화됐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대기하고 있고 업체 네고물량도 공급됐다.
수요요인이나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 1,250원대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4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3.00원 내린 1,24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말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엔화 약세와 달러 매도세 부재를 빌미로 1,250원대로 재진입, 1,253/12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보다 4.50원 높은 1,251.50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곧 차츰 오름폭을 줄여 9시 51분경 1,247.00원까지 내려섰다.
이후 추가하락이 저지된 채 1,247~1,248.30원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달러/엔의 낙폭 확대, 업체 네고 등으로 10시 44분경 1,24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추가로 저점을 낮출 태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50원대에서 네고가 나왔고 외국인 주식자금도 공급된 것 같다"며 "달러/엔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1,250원대로 올라서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달러수요가 일단 조심하고 있으며 역외도 조용하다"며 "오늘 1,240~1,250원이 예상되나 쉽게 방향을 정하기 어려워 당분간 관망세가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말 뉴욕에서 달러/엔은 125.48엔으로 마감한 달러/엔 환율은 도쿄장에서 이 시각 현재 125.28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추가 하락, 100엔당 992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9억원의 주식순매수로 이틀째 주식'사자'에 나서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엿새만에 주식순매도를 보이며 2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