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가 빠르면 이번주 초 가동될 전망이다. 협의회에선 내년도 예산안과 공적자금 회수방안,현 경제상황에 대한 대책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당 정책위는 20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체제 유지를 위해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정책위는 "2003년도 예산안 처리를 11월8일까지 완료하고 공적자금의 회수 및 상환과 관련된 법률안을 제·개정하는 등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도 1주일 전쯤 이회창 후보가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며 초당적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조만간 협의회가 열릴 것이다"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1일 실무접촉을 갖고 협의회 구성방식과 토론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제2정조위원장,경제관련 상임위 위원,정부측의 경제부총리,기획예산처 산자부 건교부 장관,공정위원장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