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도쿄 퍼플상가)과 안정환(시미즈 S-펄스)이 첫 일본무대 맞대결을 벌인다.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을 4강까지 진출시킨 주역인 두 스타플레이어는 19일 오후 3시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J리그 경기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월드컵이후 일본무대에서 주가가 폭등했던 박지성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역시 박지성'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었다. 박지성은 아시안게임으로 쌓인 피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 다시 골퍼레이드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우여곡절끝에 일본에 둥지를 튼 안정환은 지난 9일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뉴레이디언트(몰디브)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고대했던 일본무대 골신고식을 마쳤다. 안정환은 투톱 콤비인 바론과의 호흡도 많이 나아져 이번에는 `J리그 첫 골'을 기록하겠다는 욕심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