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활성화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를 주장하는 교수, 전문가, 상인모임인 동대문포럼(운영위원장 유상오)은 17일 민간상가의 공급과잉 현상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다. 동대문포럼은 성명에서 "지나친 상가신축으로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내부의 상호부조관계가 와해되는 것은 지극히 불완전하며 위험하다"면서 "신축중인 상가는 일부 개발업자와 관련 건축업자에게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또 " 동대문시장 관련 20여만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실시하고 동대문시장의 성장잠재력 범위 안에서의 합리적인 지역발전 용도를 지정하며 신축건물 인허가 심의과정에 동대문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