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인기탤런트 고두심씨가 12일 오후 8일간의 대장정 끝에 제주도 일주 도보순례를 마쳤다. 연기생활 3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예총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5일 오전제주도청을 출발, 도보순례에 나선 고씨는 조천-구좌-성산-서귀포-대정-한림 등을거치는 일주도로, 해안도로 204㎞ 순례를 마치고 12일 오후 3시 제주시 관덕정에 도착했다. 고씨의 도보순례에는 재경 제주도문화후원회 회원과 도민, 관광객 등 20-30명이날마다 동반 참여했다. 제주도체육회장인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고씨를 비롯, 완주자 14명에게 완주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관덕정 행사장에는 고씨의 모교인 제주여중.고 재학생 100여명과 동문회,도민, 그리고 전원일기 출연진 등 300여명이 참가, 완보 성공을 격려했다. 고씨는 "이번 도보순례를 통해 제주도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한 번 새삼스럽게 느꼈다"며 "열렬히 환영하고 격려해주신 도민들에게 항상 보답하는 마음으로 고향 제주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13일 오후 3시부터 제주KAL호텔에서 `고두심 연기생활 30주년 기념 특별사인회'를 갖고 이번 행사를 마무리한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