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검찰의 수배를 받고 미국에 도피 중이던 전 경남종합건설 회장 김인태씨(55)가 미국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지난 2000년 경부고속철 차량선정 로비사건과 안기부 돈 선거지원사건 당시 김씨가 대주주로 있던 경남종금의 불법 돈 세탁 혐의에 대해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창원지검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붙잡혀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