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의 임은주와 북한의 리홍실 여성축구심판이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한국과 북한 경기를 나란히 앉아 관전했다. 지난 90년 남북통일축구경기 때 각각 수비수와 공격수로 출전했던 임은주, 리홍실 심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중국과 일본 경기에서도 주심과 대기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임 심판은 "신의주가 경제특구가 되면 꼭 한번 놀러가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리성근 북한 감독 "중국, 세대교체 실패"= 0...리성근 북한여자축구 감독은 이날 한국을 꺾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뒤 "우리의 우승은 중국이 세대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덕택"이라고 말했다. 리 감독은 "우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으나 중국은 젊은 선수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여자축구에 대해 "남측 선수들이 생각보다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부산=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