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10월 한달동안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 아래 3일부터 시·도 선대위 발대식을 잇따라 갖고 지방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3일 대전과 충남을 시작으로 경남(5일),부산(8일),서울과 인천(9일),강원(23일) 등 16개 시·도에서 선대위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30일 고위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원외위원장 연찬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정권의 국정수행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인 만큼 수권정당인 한나라당이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