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내년에 4세대 이동통신,광(光)인터넷등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7천8백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0일 정통부가 내놓은 "2003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개발에 6천8백34억원,IT(정보기술)표준화및 연구기반 조성에 9백7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7.0% 줄어든 것으로 정보화촉진기금이 올해 2조6천7백억원에서 내년 2조4천4백억원으로 8.6% 감소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카센터 미용실 등 중소 상공인에 대한 정보 네트워크화 사업을 강화,올해보다 1백50억원 늘어난 3백50억원을 지원하고 2단계 국민정보화 교육을 위해 5백60억원을 쓰기로 했다. 또 IT수출 지원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해외 로드쇼 개최 등에 올해보다 3백%가 늘어난 1백82억원을 투입하고 우편 집배원 업무 부담 경감과 인력채용 예산도 46백80억원을 잡아놓았다. 이밖에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14.6% 늘어난 2백16억원을 지원하고 1백1억원을 들여 IT시험연구소의 시험장비를 확충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