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를 떠난 지 40년이 가까워 오는 미국 배우 폴 뉴먼이 다시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내일을 향해 쏴라'를 비롯 '허슬러''스팅''컬러 오브 머니' 등 영화 팬들의 기억에 길이 남을 미국 영화들에서 주연한 뉴먼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뉴욕 부스 극장에서 공연되는 '우리 읍내'에 출연하는 것. 뉴 햄프셔의 작은 마을 그로버스 코너스를 무대로 한 손튼 와일더의 고전극을 각색한 이 작품에서 뉴먼은 무대감독 역할을 맡게 되며 이밖에 제인 커틴,프랭크 컨버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배역을 맡는다고 극단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53년 '피크닉'으로 데뷔해 64년 희극 '베이비 원트 어 키스'를 마지막 출연작으로 브로드웨이를 떠났던 뉴먼은 그후 영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 오스카상 주연 남우로 7차례나 지명됐고 '컬러 오브 머니'로 오스카상 주연 남우상을 수상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