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4분기 실적이 매출 1조3천950억원, 영업이익 1천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건축경기 둔화 및 유화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EDC(이염화에틸렌)가격 하락으로 PVC 부문 손익이 개선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흑자를 유지했으며, 산업재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2.4분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유가 상승, 제품가격 하락, 건축경기 둔화 등 실적악화 요인이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성장과 리모델링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 5조 2천200억원, 영업이익 4천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