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이 신용카드를 가장 잘 잃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은 낮 시간대에,남성은 0∼3시 사이에 신용카드 분실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가 올 상반기 중 신용카드를 분실한 회원들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이 2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남성 19.7%,20대 남성 18.3%,30대 여성 12.8%,40대 남성 10.0%,40대 여성 9.4% 순이었다. 50대 남성과 여성은 3.6%와 3.1%,60대 이상은 1.3%와 0.8%에 그쳤다. 성별 비중은 남성(52.8%)이 여성(47.2%)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분실 유형별로는 단순 분실이 42.8%로 가장 많았으며 도난·소매치기가 28.8%,음주 분실이 4.7%,양도 대여가 3.9%를 차지했다. 특히 도난·소매치기에 의한 분실 사례 중에서는 20대 여성의 비율이 15.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시간대별로는 여성 분실자의 47%가 낮시간대에 카드를 잃어버린 반면 남성 분실자의 경우에는 27%가 새벽 0∼3시 사이에 카드를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길거리(16.1%)였고 이어 자택(13.4%),술집(5.2%),회사 내(5.1%),대중교통 내(4.6%),음식점(1.6%) 등의 순이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