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차세대 광통신 부품 개발..무냉각 방식 10기가 LD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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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대표 이교진)이 초소형 '10기가 무냉각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LD)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냉각 10기가(Gbps:초당 10억비트를 전송하는 속도) 광통신용 LD모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모듈로 일진은 현재 해외 주요 광통신업체에서 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수원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LD모듈은 전기신호를 빛으로 전환해 쏘아 주는 레이저칩 및 주변 부품들을 자체 패키지 기술을 사용해 만든 광통신부품이다.
이 모듈은 거대도시 지역네트워크(MAN) 등을 구축할 때 사용되는데 모듈 내 레이저칩을 통해 레이저를 발사하면 모듈 안에서 열이 발생해 냉각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듈은 공랭식이어서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없고 크기도 종전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교진 사장은 "이 모듈로 내년에는 3천만달러,2004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이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4핀형과 8핀형이며 앞으로 16핀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일진은 초소형 LD모듈 개발을 위해 지난해 미국 오피아이테크놀로지스를 1백만달러에 인수했고 그동안 7백만달러를 투자해 수원공장에 연구개발 및 양산설비를 구축했다.
(031)230-355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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