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들이 최근 3년간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전형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4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국회 교육위 설 훈(薛 勳.민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들이 원서판매 및 전형료 징수 등으로 지난 99년 131억원, 2000년 144억원, 2001년 14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단국대가 3년간 30억7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전형료 수익을 기록했으며, 건국대 24억7천900만원, 동덕여대 17억2천400만원, 한국외대 15억7천200만원의 순이었다. 또한 서울대는 2억4천100만원을,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13억8천600만원과 12억4천100만원을 거뒀으며, 국립대보다는 사립대의 수익규모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