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중국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70만대(약 2억달러)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단말기는 cdma2000 1x 제품으로 앞으로 3∼4개월내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이 단말기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모토로라 등 세계 주요 휴대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 성공으로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고가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