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날로 치솟고 있는 미국 경영진들의 보수를 공개 비난,화제다. 그는 11일 뉴욕 맨해튼의 한 교회에서 열린 9·11테러 1주년 기념 집회에 참석,"어떤 경제적 논리로도 극소수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받고 있는 거액의 급료를 설명할 수 없다"며 CEO들의 고임금 풍토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경영진과 일반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42배에서 4백배로 벌어졌다"며 "경제와 윤리 사이에 간극이 생겨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한 CEO가 솔선수범한다면 다른 기업인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발적 임금삭감을 촉구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