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55선을 상향 돌파했다. 11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유럽 및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장 초반 매도로 대응하던 개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 여건이 빠르게 개선됐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88포인트, 1.61% 높은 55.1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점진적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 업종이 동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장비, 반도체,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제약, 인터넷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지수관련주는 휴맥스가 외국인 매수세와 유럽지역 라이센스 재협상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7% 이상 급등했고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추석 성수기를 맞아 각각 5%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텔레콤,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이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SBS만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강세다. 상한가 5개 포함 610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 종목은 120개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