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만이 진출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 대만 출신 선수가 처음으로 입성했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루수 첸친펑(24)을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첸친펑은 올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84에 홈런 26개와 타점 84개를 기록하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99년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은 첸친펑은 지난해 열린 야구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해 대만을 3위로 이끌었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