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한 보증실적이 작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총 2조9천857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20.1%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신용보증은 2조627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7.7%(3천104억원)가 늘어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금액이 지원됐다. 또 지역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주택신용보증은 9천230억원이 공급돼 작년동기 대비 25.8%(1천897억원)가 증가했다. 이 처럼 보증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역경제와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보증수요가 증가했고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행사 관련기업에 대한 보증지원강화에 따른 것이다. 또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보증과 구매대금 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구매자금금융보증, 무역금융보증, 지식기반기업에 대한 보증 등을 중점지원 대상으로 정해 4천351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 것도 큰 요인이라고 신용보증기금측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