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재도약을 다지는 벤처기업인들의 큰 잔치 '벤처코리아 2002'가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벤처정책입안자들이 대거 참석해 실질적인 사업 교류를 포함해 벤처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벤처기업협회는 '벤처코리아 2002'의 세부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내달 10일까지 국내외 벤처기업인과 일반인 등의 참가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 제3회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 총회가 열린다. 이 총회에는 해외 한인 벤처기업가들이 대거 참석,국내 벤처기업인들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INKE의 부대행사로 '벤처 마라톤대회''벤처기업 자선음악회'를 비롯해 '산업장관배 벤처길거리 족구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산업 훈·포장을 비롯 1백여 분야에 걸쳐 '벤처기업대상'시상식과 한국 벤처기업의 현주소를 조명할 수 있는 '벤처기업전시회'가 개최된다. 또 행사 첫 날에 대선후보를 초청해 벤처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각종 기업설명회는 물론 벤처산업의 관심사 등에 대한 벤처포럼과 벤처문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토론회가 개최된다. 벤처기업협회 오형근 전무는 "이번 행사는 일부 벤처기업에 대한 일각의 편견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벤처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비즈니스 장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총 3만여명의 국내외 벤처기업인 및 일반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벤처기업인과 일반인은 벤처기업협회가 개설한 사이트(www.venturekore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