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식수난과 생필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재민들을 위해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특별 구호세트를 만들어 지원에 나섰다. 6일 도에 따르면 재해구호기금 21억6천200만원을 들여 도내 이재민 2만299가구가 기초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식품류 위주의 특별 구호세트를 제작, 가구별로 지원키로 했다. 구호세트 품목은 쌀 20㎏, 밀가루 10㎏ 등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간장, 식용유, 백설탕, 다시다, 참치통조림, 모기약, 속옷 등이며 이불과 치약, 비누 등의 생필품은 구호응급세트로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6일부터 수해 집중 피해지역 7개 시.군 11개소에 현장민원센터를 설치, 도와 해당 시.군에서 1명씩의 공무원을 상주시켜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키로 했다. 현장민원센터는 수해지역에 대한 구급.구조 및 구호활동 지원과 함께 생필품 공급, 청소와 방역, 사망자 처리, 시설물 응급복구 대책 등 업무를 처리한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