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GM코리아의 새로운 딜러로 선정돼 이달부터 수입차 판매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GM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대우자판과 판매 및 서비스 부문 계약을 체결, 2일부터대우자판이 서울 성수동과 부산의 `GM오토월드' 전시장 운영을 맡을 예정이라고 1일밝혔다. 대우자판은 이에따라 캐딜락, 사브 등 GM코리아가 수입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의 차량을 판매하게 되며 다음달 중으로 광주 전시장도 인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분당, 인천, 대전, 대구, 서울 등에 전시장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2004년까지 전시장을 총 14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GM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모든 차종은 기존의 GM오토월드전시장 뿐 아니라 일산, 분당, 수원 등 전국 12곳에 있는 대우자판 풀 서비스센터에서도 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GM코리아 김근탁 지사장은 "우수한 고객관리능력, 풍부한 판매.서비스 경험을가진 대우자판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해마다 2종류 이상의 차량을 신규 투입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GM 자동차에 대한선호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우선 올 연말까지 210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총 1천700-2천대 가량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