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오르면서 73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9포인트 뛰어오른 724.33으로 출발한뒤 729.2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여 16.23포인트(2.28%) 오른 727.4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지난 14일부터 이틀째 상승세를 타자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만에 쌍끌이 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과 3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80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51억원과 729억원으로 57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과 서비스 등 2개 업종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 지수관련주 모두가 강세다. 재상장된 LG생명과학과 신규 상장된 포항강판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LGCI는 시초가인 1만2천원보다 7.08%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