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5일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와 인기 개그맨 서세원씨가 최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6월부터 미국에 체류 중인 이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 이미 구속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씨와 공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 공금 11억원을 횡령해 이를 'PR비' 제공 등에 사용했는지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7월 말 홍콩으로 출국했던 서씨에 대해서도 귀국하는 즉시 소환을 통보하고 프로덕션 운영 과정에서의 비리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51)가 벤처기업 주가 조작을 통해 얻은 시세 차익을 영화 등 연예 관련 사업에 투자해온 단서를 포착, 조사 중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