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개발업체 ㈜리노다임(대표 안인성)은 일본 엔티티플라라(NTT Plala)사에서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플라라 파라다이스'(www.plapara.com)안에 국내제작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플라라 펀치'(plala funch)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라라 펀치' 서비스는 TV 화면과 리모컨 모양으로 꾸며진 전용 재생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리노다임측은 오는 10월까지 자사와 ㈜엔캐릭에서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다른 캐릭터 제작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인성 대표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TV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콘텐츠 제공 솔루션이 현지에 제공되기 때문에 수준높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확보할 수 있으면 국내콘텐츠를 일본에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반응이 좋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엔티티플라라와 반다이 등 현지 대기업을 통해 상품화할수도 있어 국산 캐릭터의 일본 진출 경로로도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엔티티플라라는 일본 NTT의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인터넷회선 서비스(ISP)업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