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디지몬'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이 어린이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일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 GV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25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몬 온라인'의 회원이 18만여명에 이르고 동시접속자수가 1만1천명을 유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회원가운데 15세 미만의 남학생이 53%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지몬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회원들의 온라인 모임이 10여개가 형성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GV는 파악하고 있다. 또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이 심야시간대 접속회원수가 가장 많은 반면 디지몬 온라인은 어린이 이용자들이 많아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이용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GV관계자는 "어린이 회원이 많다는 '포트리스2'의 어린이 회원 비중이 19%임을 감안할 때 디지몬 온라인이 포트리스2가 확보하지 못한 어린이 게이머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