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제기준을 준수하고 실물부문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휴일조정 등 주5일근무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했다. 신 장관은 7일 오전 평화방송 시사 프로그램인 '열린세상 열린오늘'에 출연해 주5일 근무제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노동기구(ILO)등 선진 외국의 관례를 잘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이 허용하는 것은 우리도 허용하고 선진국이 허용하지 않는 것은우리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산업 개편과 관련, "발전소 민영화 작업은 노조입장과 국민정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야 한다"면서 "외국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도 발전사업에 진출하려는 시도는 있지만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7월 들어 수출이 다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 미국경제에 큰 이상이 없다면 당초 목표인 1천650억달러 수출은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하이닉스 문제에 대해 "채권단에서 용역결과를 중심으로 해외매각 등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