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가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첫날 공동 78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캐슬록 캐슬파인스골프장(파72. 7천559야드)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1점을 기록, 중간합계 1점으로 7시50분 현재 공동 52위에 올라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이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더블보기 이하 -3점 등 홀별 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 최경주는 전날보다도 샷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퍼트 수도 29개에 이르는 등 좀처럼 부진을 씻지 못했으나 컷오프 통과는 확실시된다. 전날 공동 9위(8점)였던 스티브 로워리(미국)가 13점을 보태면서 합계 21점으로크레이그 발로(미국)를 4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부상했으며,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도 6점을 보태 단독 4위(14점)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