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정선 등 강원도 탄광지역 경기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개장 등으로 되살아 나면서 전력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태백지점은 올해 상반기 태백시, 정선군 사북.고한읍 등 탄광지역의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3만8천여㎿h(39억2천여만원)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용 전력 판매량 3만1천여㎿h(33억3천여만원)에 비해22% 증가한 것이며 같은 기간 전국 전체 일반용 전력 판매량 증가량 11%에 비해서는곱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탄광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 말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개장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전 태백지점 오세열(吳世烈) 총무과장은 "내년초에는 정선군에 본 카지노호텔개장하고 이어 태백시에는 서학레저단지가 들어서는 등 탄광지역의 개발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전력수요가 계속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