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영국의 판보로 에어쇼 행사장에서 미국 보잉사와 9천만달러 규모의 F-15K 전투기 날개 및 동체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항공우주산업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선정된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 사업(FX)기종인 F-15K 전투기에 장착할 날개와 전방동체를 보잉에 공급하게 된다. 보잉은 최종 조립된 F-15K 전투기를 우리 공군에 납품하게 된다. 항공우주산업은 보잉이 제3국에 F-15기를 추가로 판매하게 될 경우 주익과 전방동체를 독점공급키로 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싱가포르와 호주의 차기 전투기 선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