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팔레스타인 지도부 교체'를내용으로 하는 미국의 중동평화안을 "내정간섭적인 것으로 중동사태 해결에서 복잡성을 더욱 조성할 수 있는 부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21일 입수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16)는 미국이 발표한 중동평화안은 "야세르 아라파트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지도부와 인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횡포한내정간섭이며 아라파트를 팔레스타인 정치무대에서 완전히 매장시키려는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부시 대통령의 중동평화안은 마치 중동사태의 책임이 팔레스타인 지도부, 특히 야세르 아라파트에게 있는 것처럼 돼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스라엘이 군사행동을 계속하면서 이 지역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고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