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연극축제인 '2002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가 20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갈라 공연을 겸해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과 해럴드 옥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아시테지) 세계본부 회장이 축사를 했다. 3년에 한 번씩 아동청소년극에 공헌이 큰 사람에게 주는 명예회장상은 수전 오스틴 스톡홀름 시립 웅가클라라극단 예술감독에게 돌아갔다. 개막식에는 옥스 회장을 비롯해 볼프강 슈나이더 아시테지 세계본부 부회장과여석기 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연출가 손진책,양혜숙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회장, 배우 박정자씨 등이 참석했다. 3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는 올해 제14차 총회와 함께 열리면서 규모가 커져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에서 17편, 국내에서 12편 등 모두 29편의 세계 정상급 아동청소년극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은 국립극장,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학전블루소극장 등 서울 시내 14개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일정은 www.assitej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 745-5861~3.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