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AOL 타임워너는 18일 온라인부문인 AOL의 경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버트 피트먼을 전격 경질했다. AOL 타임워너는 온라인부문을 두개의 사업분야로 나눠 '미디어 및 통신그룹'회장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고경영자인 돈 로건(58)을,'오락 및 네트워크 그룹'회장에는 HBO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제퓨 부크스(50)를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 타임의 새 최고경영자에는 앤 무어 부사장이 발탁됐다. 한편 이날 AOL 타임워너의 존 버클리 부사장은 "온라인부문의 모든 거래내용이 회계기준에 맞게 합당하게 이뤄졌다"며 "광고매출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