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익씨엔씨(회장 최윤·www.unikcc.com)는 신용카드로 DVD를 빌리거나 살 수 있는 DVD자동대여판매기를 개발,18일부터 공급에 나섰다. 이 대여판매기는 커피자판기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자판기 속에는 약 7백60개의 DVD타이틀이 들어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 벤딩머신은 액정화면을 통해 예고편 동영상을 살펴본 뒤 이를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은행과 온라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등 통신기술과 금융기술이 통합된 제품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이를 활용해 'DVD메이트'란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이 기기를 설치한 프랜차이즈에 대해선 한달에 2백여편의 △영화 △뮤직비디오 △게임 등을 무료로 공급하고 타이틀의 공급과 회수도 일괄처리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디오가게의 경우 테이프구매비 인건비 등이 소요되지만 이 DVD메이트는 가맹사업주가 직접 타이틀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들지 않아 새로운 창업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익은 이달말부터 국내에 약 1천개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내년부터는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내년에는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약 1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장비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현황 및 장애발생 등이 실시간으로 체크되며 감시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02)6230-200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