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6회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 남녀 동반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국 남자팀은 15일 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16일 알려왔다. 한국 남자팀은 홍승기가 첸 진을 2-0(17-14 15-12)으로 꺾고 첫 단식을 따낸 뒤박성환, 황지만이 연이어 중국 선수들을 제압,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지난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여자팀도 준결승에서 서윤희, 이연화, 황혜연을 내세워 복병으로 떠오른 인도를 3-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