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18일 오전 7시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전윤철 재경부 장관 겸 부총리를 초청,'한국경제의 환경변화와 향후 주요 정책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이승헌 새천년평화재단 총재는 18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국학원 창립식을 갖는다.
이어 '붉은 악마의 신명과 21세기 국학운동'등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높시스(Synopsys)와 앤시스(Ansys) 간 50조원 규모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독점 우려를 막기 위해 일부 핵심자산은 6개월 내에 매각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번 자산 매각 조치는 공정거래법에 새롭게 도입된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가 최초로 활용됐다.공정위는 20일 시높시스가 앤시스 전체주식을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앤시스가 보유한 레지스터 전력 소비 분석 소프트웨어 자산과 △시높시스의 광학·포토닉스 소프트웨어 자산 일체를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두 자산의 매각 규모는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산 매각을 요구한 건 두 시장에서 독과점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합병 후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크게 높아져 독점적 지위가 공고해질 우려가 있었다. 매각기한은 합병 완료후 6개월 이내이며, 특수관계인이 아닌 제3자 기업에 넘겨야 한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치가 향후 독과점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가격 인상이나 거래조건 악화를 방지하고 시장 경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기업으로부터 반도체·광학 소프트웨어를 공급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방지했다는 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공정거래법에 새롭게 도입된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가 첫 적용된 사례다. 기업이 경쟁제한 우려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면 공정위가 이를 검토하고 조정해 최종 승인하는 방식이다. 시높시스와 앤시스는 이번 제
인공지능(AI)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과 ‘AI 및 로보틱스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슈프리마의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로보틱스 및 물리보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로봇친화빌딩 사업을 확장하기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토탈 보안 솔루션 개발, 로봇과 인프라 연동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구현, 로보틱스 기술 활용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및 표준화 추진 등이다. 두 회사는 프라임 오피스, 종합병원, 고급 호텔 등 다양한 로봇친화빌딩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AI 보안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차세대 AI 스마트 보안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을 활용해 건물 전체의 보안과 인프라를 제어한다. 이미 양사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로봇친화빌딩인 팩토리얼 성수에서 슈프리마의 AI 기반 얼굴인증 출입통제 솔루션과 로봇을 연동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 로보틱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물리보안에 특화된 폼팩터(Form Factor) 구현 등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무인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며 “물리보안 업계에서 AIoT(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결합) 기술이 미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로보틱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은 물론 카드까지 없어도 휴대폰만 있으면 소비 생활에 어려움이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연간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은 9594억3000만원으로 1년 전 8754억6000만원에 비해 9.6%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3072건으로, 같은 기간 12.3% 늘었다.간편지급은 비밀번호나 생체정보 등 간편 인증 수단으로 지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흔히 간편결제라는 용어가 익숙하지만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청산-결제 단계 가운데 '지급'에 해당하는 만큼 한은은 간편지급을 공식 용어로 쓰고 있다. 서비스 종류별로 보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48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지급액 대비 비중은 50.2%로 지난 2016년 통계 집계 이후 절반을 처음 넘었다.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의 지급서비스 이용액이 2442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23년까지만해도 2위였던 페이북, KB페이 등 금융회사의 지급서비스 이용액은 2337억5000만원으로 4.4% 늘어나는 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9119억9000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간편지급과 송금을 합한 이용액은 일평균 1조8714억원에 달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