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 수사라는 돌발 악재에 휘말린 음반관련주가 대부분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다. 15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GM기획 도레미미디어 등 국내 4대 연예기획사가 뇌물제공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수사 리스트에 올라있는 에스엠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싸이더스HQ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플레너스도 8.9% 하락했다. 또 수사대상에 속하지 않은 대영에이브이 YBM서울음반도 각각 10.27%와 9.02% 덩달아 곤두박질쳤다. 반면 예당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다가 7.79% 오른채 마감,대조를 보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당의 차별화된 강세에 대해 "특별히 오를 만한 이유가 없다"며 "다른 업체와 달리 편집음반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