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간판 골퍼 에두아르도 로메로가 48세 나이에 유러피언 PGA투어에서 우승했다. 로메로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크로몬드GC(파71·길이 7천50야드)에서 끝난 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백40만달러,우승상금 56만6천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백73타로 프레드릭 제이콥슨(27·스웨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컵을 안았다. 로메로는 역대 유럽투어에서 데 스미스(48세34일),닐 콜스(48세14일)에 이어 세번째 고령 챔피언이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