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6~12개월안에 1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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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한국 증시가 미국 시장과 차별화(de-coupling)되고 있으며 향후 6∼12개월 이내 종합주가지수는 1,0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효 JP모건 서울지점 리서치센터장(상무)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산업의 긍정적인 구조변화와 함께 국내 기업의 수익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달간 한국증시의 침체는 미 증시불안 등 외부변수의 영향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의 재평가(re-rating)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리레이팅은 물론 미 증시와의 차별화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구체적인 차별화 근거로 지난 18개월간 한국과 미국의 주식 가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2000년 초부터 미국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점진적으로 떨어진 반면 한국 증시의 PER는 지속적으로 상향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01년 초 미국에 비해 70%가량 저평가됐던 한국 증시는 현재 55% 수준으로 그 차이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론 포스코 국민은행 신세계 삼성화재, 장기 투자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수출 관련주를 꼽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